[현장연결] 개성공단기업협회, '북 연락사무소 폭파' 입장 발표<br /><br />개성공단기업협회가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기섭 /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]<br /><br />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에 소재한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침통한 마음으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.<br /><br />남북 양 정부의 약속을 믿고 개성공단에 입주했고 개성공단 재개 희망을 놓지 않았던 우리 기업인들에게 현 사태의 전개는 우리의 억장을 무너지게 한다.<br /><br />개성공단은 우리 입주기업인의 희망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평화와 협력을 상징하는 곳이다.<br /><br />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남북 양 정부는 정상회담 등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입주 기업 전체의 뜻을 모아 아래와 같이 요청한다.<br /><br />1. 북측에 강력히 촉구한다.<br /><br />개성공단은 남북 국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가꿔온 평화 공단이다.<br /><br />개성공단 기업인들은 4년 넘게 공단 재개를 위해 불철주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.<br /><br />공단 재개를 영구히 막는 더 이상의 조치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.<br /><br />2. 정부 당국에 촉구한다.<br /><br />사태의 발단은 대북 삐라 살포지만 그 배경은 4·27, 9·19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지 못한 데서 발생했다.<br /><br />남북 정상 간 공동선언의 이행, 특히 개성공단, 금강산관광, 철도 도로 연결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정부의 의지 표명을 촉구한다.<br /><br />3. 미국에게도 촉구한다.<br /><br />미국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남북 협력에 대해 사사건건 제동을 건 결과가 이 같은 초유의 사태를 야기했다.<br /><br />미국은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남북의 합의를 존중하고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.<br /><br />한 가지 덧붙이자면 남북 간의 협력에 관련된 사항을 더이상 방해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.<br /><br />2020년 6월 17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